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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교육에 맞는 글쓰기 훈련법

by 까페라떼11 2024. 7. 16.

 최근 IB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IB교육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에 맞는 어떤 글쓰기 훈련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IB교육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IB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도입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많다. IB는 교사 중심의 성취 기준에 따르는 교육 방식을 벗어나 한마디로 토론식 수업과 서술형, 논술형 시험을 실시하는 교육 제도를 ㅁ라한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고력과 비판력, 창의력, 분석력 키우기를 목표로 삼는 교육이다. 그러니 당연히 평가 방식에 객관식 시험이 없다. 객관식을 답을 잘 찾아내는 것을 선호하지만 IB는 새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것을 창조해 내고 더 나아가 새로 창조해 낸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객관식 문항은 없고 모든 시험을 글쓰기, 논술로 진행한다. 따라서 형식에 맞는 글, 목적에 맞는 글을 쓸 줄 알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세상은 점차 더 정확하고 섬세하며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요구한다. 다른 교육 선진국들은 진작부터 대입을 논술 문제로 치르고 있다. 

 대입을 객관식으로 치느는 나라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인데 일본도 2013년부터 공교육에 IB를 도입하여 수업을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논술형 시험을 강화하는 것이 이것에 대한 단계적인 접근일 것이다. 그러므로 서술형, 논술형 시험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것은 미래 지향적인 인재로 키우는 것이다.

 

2. 당장 필요한 글쓰기 훈련

글쓰는 모습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글쓰기 훈련부터이다. 정답을 찾아내는 독해력 문제집을 푸는 것은 답을 잘 찾아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니 글쓰기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글쓰기 훈련이 되어야 한다. 자유롭게 쓴다는 것은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는 것이 안다. 문제에 대한 답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하여 상대방이 나의 생각에 납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아주 어려워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조건 왜 논리적으로 글을 쓰지 못하느냐, 왜 구체적으로 표현을 못하느냐고 탓하면 안 된다. 한 번도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들에게 논리적 글쓰기, 구체적인 글쓰기가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 구체적인 글쓰기에 대해 이론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부딪치고 해결하면서 체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아이가 이런 일을 효과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 도와야 한다. 아이의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질문을 해주고,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피드백을 해주고 아이에게 길을 제시해 줄 조력자가 필요하다.

 

3. 초등 글쓰기 활용법

 첫 번째는 아이를 잘 도와주기 위해서는 먼저 비교적 읽기 수월한 책을 선정하여 책 내용을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단계보다 쉬운 책을 골라 흥미를 가지고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두 번째는 아이들에게 글쓰기 코칭을 할때 먼저 예시문을 보여주면 안 된다. 예시문을 제시하면 아이들이 그 예시문을 벗어나지 못하고 생각과 느낌이 갇혀 버리고 만다.

 글쓰기 훈련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시문을 보고 베껴 쓰는 것은 필요 없는 훈련이다. 아이가 글을 쓰다가 갈피를 못 잡는 부분이 있을 때 살짝 방향만 제시해 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세 번째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다. 책마다 글쓰기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책의 핵심내용을 정확하게 짚어 나가며 글쓰기 재료를 듬뿍 모으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러므로 책 대화를 나눌 때는 엄마가 중심이 아니라 아이가 중심이 되어 아이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바라던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무안을 주지 말고 아이가 더 깊게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도록 질문의 방향을 잡아 주어야 한다. 

 책 대화를 나눌 때는 책을 잘 읽었는지 검사한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가지고 서로 소통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네 번째는 훈련을 하는 목적이 더 강해지고 능숙해지기 위해 연습을 되풀이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훈련은 과정이기 때문에 결과부터 챙길 수 없다.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글쓰기 훈련을 할 때는 반드시 결과물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아이가 어제보다 오늘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한다.

 

위의 내용들을 잘 참조하여 글쓰기 지도를 한다면 아이와의 글쓰기 수업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뿌듯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조금만 힘을 내서 노력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