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실이라는 공간은 비좁고 사람이 많다. 이런 곳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배려심이다. 배려심이 있으면 좁은 교실도 넓은 운동장처럼 될 수 있지만. 배려심이 없으면 넓은 운동장도 좁은 교실 처럼 될 수 있다. 학교는 공동체 생활을 한느 곳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있어야 한다. 배려심이 없는 학교생활은 매일매일 매 순간이 짜증이 날 뿐이다.
예절을 잘 지키는 아이
예절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말씨나 몸가짐을 뜻한다. 친구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든지, 어른이나 선생님에게 존댓말을 쓴다든지 하는 것이다. 이런 예절이 지켜질 때 아름다우면서도 살아갈 만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도 꼭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 예절을 잘 알고 지키는 아이는 달라 보이고 높이 평가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인사는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다. 인사를 잘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살마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 초등 아이들이 인사를 굉장히 잘할 것 같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인사를 잘하는 아이들이 드물다. 선생님뿐만 아니라 친구에게 인사를 잘 건네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인사를 나누면 그 순간 특별한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사람의 말이란 신기해서 말대로 생각하고 마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다. 생각대로 말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말대로 사고가 형성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은 최대한 가려서 하고 상대방을 존대한는 말을 써야 한다. 하지만 선생님에게도 존댓말을 쓸 줄 모르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부모님한테도 안 쓰는 존댓말을 왜 선생님에게 써야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사실 부모에게도 가급적 존댓말을 쓰게 한느 편이 좋다. 이런 아이들이 차분하게 말하며 말로써 상대방을 화나게 하거나 상처를 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욕한느 아이를 제일 싫어한다. 심지어 욕을 잘 쓰는 아이들도 욕하는 친구는 싫어한다. 이와는 반대로 고운 말을 쓰는 아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맏는다.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고운 말 쓰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욕하는 아이는 화난 감정을 욕이나 짜증 혹은 폭력으로 표출한다.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러서 그렇다. 이런 아이에게는 화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한느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자기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평소 연습하고 습득해야 욕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학교에서 제일 필요한 질서 지키기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사회구성원이 되어 살아간다. 사회의 일원이 되는 훈련 과정일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으로 마땅히 익혀야 할 것들을 익히지 못하면 그 존재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사회 구성원으로 반드시 배워야 할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질서이다. 질서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는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질서 지키기는 굉장히 중요하며 초등학교 입학 순간부터 가장 강조되는 덕목이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없으면 절대로 질서를 잘 지킬 수 없다. 배려심이 없는 사람이 줄을 설 때 양보할 수 있을까? 자기 앞에 서겠다고 싸움이 나지 않으면 다행이다. 질서 지키기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그리고 질서 지키기는 그 무엇보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부모 자신이 빨간불에 길을 건너면서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면 아이가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질서 지키는데 있어 부모는 올바른 거울이 되어야 한다.
- 기다리는 마음
아이들에게 줄을 서라고 하면 난리가 난다. 서로 앞에 서기 위해 밀치고 끼어들고 넘어지고 소리를 지린다. 특별히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의 경쟁심은 유벌하다. 아이들에게는 약간의 느긋함과 아량이 필요하다. 줄을 여유 있게 선다든지 끼어들지 않기 등을 부모가 먼저 실천하며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여 주어여 한다.
- 규칙 지키기
아이들에게 게임을 시키면 항상 결과에 목을 맨다.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과정에서 규칙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그 결과는 무의미한 것이나 다름 없다. 자녀와 함께 놀거나 게임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규칙 지키기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규칙을 어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놀이나 게임을 할 자격도 없다는 사실도 이해시켜야 한다. 결과만 두고 질책하는 모습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나 보면 자연스럽게 규칙을 무시하는 아이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최고의 습관 정리정돈
똑같은 이이인데도 어떤 아이들의 자리는 항상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의 책상은 정말 난장판이다. 아이의 책상 서람 속은 온갖 물건들로 가득 차 언제나 터지기 일보 직전이고, 책상 위는 또 다른 물건들로 어수선했다. 그러다 책상에 더 이상 물건을 놓을 공간이 없자 바닥에 늘어놓기 시작했다. 정리정돈을 너무 안 해도 아이들은 이 아이와 짝이 되고 싶지 하지 않았다. 정리정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정리 정돈은 생각보다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정리 정돈을 하면 자신만의 분류 기준을 만들 수 있고 고, 계획하는 힘이 생기며, 물건을 제자리에 두기 위한 관찰력도 발달한다. 그리고 정리 정돈을 잘하는 아이들은 물건에 대한 애착이 잘 형성되어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정리 정돈을 잘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공부방이나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는 일로 집중력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정리 정돈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녀와 함께 정한다. 어떤 물건을 어디에 놓을 것이지, 언제 할 것인지, 어느 정도 할 것인지 등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규칙보다는 자녀가 직접 참여해 함께 세운 규칙이 더 힘이 있는 법이다. 규칙을 만들었다면 그 다음으로는 부모의 일관적인 태도가 중요하다, 되도록 비슷한 시간에 정리를 유도하거나 점검을 하면 된다.
부모는 정리하는 법을 상세하게 가르친다. 그리고 부모가 먼저 정리 정돈을 한 다음 아이가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이끌어 주면 좋다. 그리고 정리 정돈이 잘 된 모습을 사진 찍어 붙이면 동기유발이 될 수 있다.
이런 서로를 배려하는 행동들을 잘 하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해 나갈 수 있다. 위 내용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가르쳐 나가야 아이의 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