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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의 즐거운 시작 방법

by 까페라떼11 2024. 7. 11.

 초등 수학 공부는 무척 중요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비중이 점점 늘어가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다른 학습도 잘하는 아이가 되기 쉽다. 그래서 수학 공부를 즐겁게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수학을 배우는 아이

스토리텔링 수학에 적응하기

 요즘의 수학은 스토리텔리 수학이다. 도입된 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아직 많은 부모님들은 생소해한다. 스토리텔링 수학이란 동화나 역사적 사실, 생활 속 상황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수학적 개념과 의미등을 가르치는 수학 교육의 한 방법이다.  실제로 비교하기 단원에서 살펴보면 현장체험학습으로 동물원에 가서 볼 수 있는 장면으로 단원 내용을 구성했다. 아이들은 우너숭이 꼬리로 길이의 길고 짧음을, 다람쥐와 코뿔소로 무게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코끼리가 마시는 물통으로 양의 많고 적음을 배운다. 동물원 견학이라는 생활 속 상황을 통해 길이, 무게, 양 등 수학적인 개념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처럼 스토리텔링 수학은 아이들에게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시킨다는 취지로 도입되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인해 아이들의 수학 실력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현상이 발상했다. 스토리텔링 수학에 제대로 적응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과 이해력이 필수인데 평소 책을 읽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부터 부족하기 때문에 스토리텔링 수학이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초등학교 수학은 연산이나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가 수학을 정말 좋아하게 만들고 잘하게 하려면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안 읽는 아이는 수학 교과서 읽기부터 벅차다. 수학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다. 처음에 수학을 어떻게 접했느냐에 따라 앞으로 수학에 대한 태도가 결정된다. 처음부터 사칙연산위주의 문제 풀이로 수학을 접한다면 아이가 수학을 싫어할 확률이 높아진다. 

 제안하는 것은 수학과 간련된 책을 읽으면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과 보다 친근해질 수 있다. 아이는 책을 읽음으로써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수학적 사고 또한 갖출 수 있다.

 

수학의 첫걸음 개념이해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념 우너리에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

일단 가르치는 사람이 개념 원리를 잘 알아야 한다.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인 교사나 부모가 수학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만약 교사나 부모가 개념 원리를 잘 모른다면 아이의 수학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다. 직접 가르치지 않더라도 개념 원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 교과서를 반복해서 일고 풀어본다. 개념 원리에 충실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수학교과서를 반복해서 일고 풀어보는 것이다. 요즘 수학 교과서는 예전에 비해 훨씬 수학 개념 원리에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동화책 읽듯이 수학 교과서를 몇 번 일고 문제를 풀다 보면 수학의 개념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아이들은 교과서를 보지 않고 문제집만 열심히 풀기도 하는데 이는 좋은 수학 공부법이 아니다. 문제집은 개념 설명 없이 문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수학 동화를 많이 읽혀야 한다. 수학 동화는 수학의 개념 원리를 쉽고 친근하게 점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놓은 책이다. 아이는 수학 동화를 읽음으로써 수학의 개념 원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수학 동화를 마련해서 읽을 수 있다.

 

연산으로 수학 밑바탕 만들기

 많은 부모들이 수학에서 연산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서는 연산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초등학교 수학은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의 5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주로 다루는 것은 수와 연산, 도형, 측정의 3가지 영역이다. 특히 저학년은 수학 연산 영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도형의 측정 부분에 나오는 연산까지 포함하면 연산이 수학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연산이 무척 중요하다. 

 대부분 부모들은 연산이 추후 아이의 수학 실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연산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연산을 대개 수학 문제 풀이를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저학년 때 연산 훈련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고학년 때 수학 실력에서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다. 연산이 빠르고 정확한 아이들은 대부분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쉽게 가진다. 그리고 수학 시험에 굉장히 여유가 있다. 반면 연산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은 수학 시험 시간이 항상 부족하고, 심리적으로 쫓기다가 아는 문제도 자주 틀린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한다.

 너무 일찍부터 연산 훈련을 시키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 크다. 연산 훈련은 개념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한 다음 시작해야 한다. 개념을 충분히 훈련한 다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속도보다는 정확도를 먼저 따져야 한다. 아무리 빨리 풀어도 결과가 틀린다면 의미가 없다. 속도만 강조하는 연산 훈련은 자칫하면 실수를 자주 하는 아이로 만들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속도보다 정확도를 우선시해야 한다.

 

 수학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부모가 바른 수학에 관한 식견과 원칙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념학습을 바탕으로 수학 동화 학습, 올바른 연산 학습으로 아이가 즐거워하는 수학 과목이 될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