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들 가운데 후손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문화유산의 종료에 대해 알아보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라운드 로빈 토의 방법, 교과서에 실려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유산의 종류
현행 문화재 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유산은 유형 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 문화재로 분류됩니다.
- 유형 문화재는 건축물, 전적, 서적, 고문서, 회화, 조각, 공예품 등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고고 자료를 말합니다.
1) 국보 : 보물급 문화재 중 국가가 법적으로 지정한 유형문화재를 말합니다. 국보의 지정 대상은 목조 건물, 석조물, 전적, 서적, 고문서, 회화, 조각, 공예품, 고고 자료, 무구 등으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커서 보물로 지정될 만한 것 중에서 제작 연대가 오래되고, 그 시대를 대표하며, 제작의 의장이나 기술이 가장 뛰어나고 형태. 품질, 용도가 특이하며 역사적 인물과 관련이 깊거나 직접 만든 것 등이다.
- 무형 문화재는 연극, 음악, 무용, 공예., 기술 및 기타로서 우리나라의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큰 것으로 되어 있다. <문화재 보호법> 제2장 1절 제5조에 의하면 중요 무형 문화재의 지정은 문화재를 지정할 때 그 문화재의 보유자(보유 단체)를 인정하여야 하며 또 추가로 인정할 수 있다.라고 규정한다.
- 기념물은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관상적 가치가 매우 큰 물건으로 패총, 고분, 성지, 궁지, 요지, 유물 포함층 등의 사적지로서 역사상, 학술상 가치가 큰 것과 명승지로서 예술상, 관상상 가치가 큰 것 그리고 동물, 식물, 광물, 동굴로서 학술상 가치가 큰 것이 해당된다.
- 민속 문화재는 국민 생활의 추이를 이해하는 데 불가결한 민속자료 중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문화재를 말한다. 민족성이 가장 강한 민속문화재는 민족적 문화소산을 대표하는 것이며, 민속 문화재는 지역적 향통성이 강하다.
라운드 로빈 토의 방법 안내
방법
1) 토의판에 원을 그리고 번호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이야기한다.
2) 자신의 순서에 생각이 나지 않으면 PASS를 외쳐 넘어갈 수 있다. (단 PASS는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3) 더 이상 의견이 없을 때까지 계속해서 토의판에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록한다.
4) 모둠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문화유산을 조사할 문화유산으로 정한다.( 자신의 것을 제외한 두 가지에 투표하는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의견에 두표, 그다음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의견에 한 표를 준다.)
특징
모든 구성원에게 발표할 차례가 주어지고, 모둠을 대표해서 발표할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의견이 없으면 통과할 수 있고, 의견이 많으면 모두 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 능력 있는 학생들에게도 자유롭게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라운드 로빈 토의 방법은 브레인스토밍과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일단 의견을 백지에 적는다는 점과 의견을 전부 모은 다음, 이 의견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점이 다르다. 사실 의견을 모으는 동안에는 토의 토론이 일어나지 않는다. 토의 토론은 우선순위를 정할 때 주로 벌어진다.
교과서에 제시된 문화유산 더 알아보기
1. 범어사
-범어사 삼층 석탑 : 범어사 대웅전 앞에 있는 석탑으로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이다. 이 탑의 특징은 기단에서 찾을 수 있는데, 위아래층 기단의 옆면을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지 않고 대신 안상을 큼직하게 조각한 것이다. 탑신 부면 1층 몸돌에 비해 2층 이상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통일 신라 후기 양식의 석탑이다.
-범어사 일주문 : 이 건물을 세운 시기를 알 수는 없으나 조선 광해군 6년에 묘전화상이 절 내 여러 건물을 고쳐지을 때 함께 세운 것으로 추측한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한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기둥은 높은 돌 위에 짧은 기둥을 세운 것이 특이하며 모든 나무 재료들은 단청을 했다. 범어사 일주문은 모든 법이 하나로 통한다는 벌리를 담고 있어 삼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
-범어사 대웅전 : 석가모니 불상만을 모시는 일반 대웅전과 달리 이곳 범어사 대웅전에는 미륵보살과 가라 보살을 각각 석가모니의 왼쪽과 오른쪽에 함께 모시고 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버린 이 대웅전은 조선 선조 35년에 다시 지었으며 광해군 5년에는 한차례 보수 공사가 있었다. 건물 안쪽의 불상을 올려놓는 자리인 불단과 불상을 장식하는 지붕 모형의 닫집에서 보이는 조각의 정교함과 섬세함은 조선 시대 중기 불교 건축의 아름다움과 조선 시대 목조 공예의 뛰어남을 보여준다.
2. 동래 야류
야류는 경상남도 내륙 지방에서 행해지던 오광대가 바닷길을 따라 수영, 동래, 부산진 등에 전래된 것으로 야류란 이름은 넓은 들판 같은 곳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동래 야류는 정월 대보름 저녁에 벌어졌는데 그 해 농사를 점치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행해졌다고 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약 100년 전 인근 수영 야류를 보고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며, 근래에는 대중 오락적인 놀이로 공연되고 있다.
3. 동래 읍성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을 말한다. 동래 읍성은 마안산을 거쳐 구릉지와 동래 시가지의 평탄한 지역을 포함하여 쌓은 읍성으로 고려말에서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을 보인다.
지역에는 조상의 생각과 생활 모습, 지혜가 담긴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문화유산의 의미와 공부하기 좋은 방법을 소개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