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급속하게 도시가 발달하고 산업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도시의 의미와 우리나라 도시 발달 과정, 지역에 따라 특징을 가지고 발달한 도시의 모습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도시의 의미와 도시화
도시는 도읍과 시장이 합쳐진 말이다. 도읍은 행정 및 정치의 중심지를 시장은 사업 및 경제의 중심지를 의미한다. 이처럼 도시는 다양한 활동의 중심지로서 매우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특징을 가진다.
도시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말할 때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지만, 많은 사람과 높은 아파트, 복자합 도로의 모습 등을 생각할 것이다. 도시에서는 좁은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다 보니 장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높은 빌딩이 많이 세워지고 시가지가 발달했다. 그리고 대형 할인점, 은행, 병원 등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각종 편의 시설과 문화 시설, 교통망 등이 잘 발달했다.
이처럼 잘 발달된 생활 편의 시설과 교통망, 많은 일자리 기회는 사람들이 도시로 모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도시에 사는 주민들은 촌락에 사는 주민들과 달리 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 산업이 발달하면 도시가 발달할까?
원래부터 도시인 곳은 없으며 도시가 아니었던 곳이 도시로 변화되는 상황을 거쳐 도시는 태어난다. 도시의 수가 증가하고 도시 면적이 확대되며 도시 주민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우리는 도시화라고 한다.
옛날에는 농업, 어업, 목축업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의 수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공장 또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 농림어업과 같은 산업은 그 지역의 날씨, 산과 들의 분포 등과 같은 자연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달리 공업과 서비스업 등의 산업은 물건을 생산할 많은 노동력과 이것을 구매할 많은 소비자를 필요로 한다. 일자리나 교육, 각종 편의 시설의 이용 기회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계속해서 도시로 모여들면 자연스럽게 도시 주민의 수는 늘어나고 그 면적 또한 늘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산업의 발달은 결국 도시의 발달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도시화란 말 그대로 어느 지역이 도시가 되어 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도시는 많은 사람이 어울려 사는 곳이기 때문에 사회, 문화적인 특성, 인구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관점에서 이해된다. 도시화란 사람의 활동이 도시에 점진적으로 집중하여 정주 규모가 증대하는 과정이다.
우리나라의 도시 발달과 도시의 역할
광복 이후 남하한 북한 동포들이 대부분 도시에 정착하며 우리나라 도시 인구가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한국 전쟁중에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 마산 등 피난민들이 집중한 낙동강 이남의 도시들이 크게 성장했다.
1960년대 이후 경제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촌 향도 현상에 의해 서울, 부산이 대도시로 급속하게 성장했다. 1970년대 들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됐으며 국가 정책적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있었던 남동 해안 지역에 속한 포항, 울산, 마산, 창원 등 신흥 공업 도시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980년대에는 성남, 안양, 부천, 안산 등 대도시 주변의 위성 도시들이 급속하게 성장했다.
국가 전체로 볼 때 경제 개발의 중심축인 경부 축을 따라 도시는 급속하게 성장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도시의 성장이 미진했다. 이러한 도시의 지역적 편재는 수더권과 영남권 중심의 국토 개발 정책 수행 과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주로 서울의 과밀화에 따른 위성 도시 발달, 영남권은 신흥 공업 도시의 성장을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도시 성장은 지역적인 불균형이 심화되는 형태로 이뤄졌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도시인 서울은 인구 규모나 기능 정보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종주 도시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도시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기도 하다.
도시가 하는 역할은 도시는 물건을 만들고, 만들어진 물건을 사고파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런 물건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교통 시설을 제공하고 여가와 휴식을 위한 관광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도시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도 하지만, 지역의 위치적 특징,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종류, 국가의 정책 등에 의해서 특정 역할을 더 중점적으로 수행하기도 한다.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가장 많은 지역 주민이 일하고 있는 산업이 무엇인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산업이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면 도시의 중심 역할을 알 수 있다.
지역에 따른 도시의 발달
평야 지역에 발달한 도시
우리나라에는 평야나 분지 등 땅의 모양이 평탄한 곳이 많다. 평야는 주로 큰 강 하류 지역에 위치하며 넓은 들이 있고 물도 가까이 있어서 일찍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큰 도시가 발달했다. 분지도 평야와 마친가지로 넓은 들이 있어 농사짓기에 편리하며 산으로 둘러싸여 천연 요새가 되기 때문에 도시가 발달하기에 적합한 조건이 된다.
평야 지역에 발달한 도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주 옛날부터 도시가 발달한 지역인 경우가 많다.
둘째, 도로와 철도가 발전하기 좋은 조건이다.
셋째, 공항이 발달하기 쉬운 지리적 조건 때문에 항공 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넷째, 논과 밭이 넓으므로 잉여 농산물이 풍부하다.
다섯째, 큰 강을 끼고 있고 교통이 편리해서 주택가와 공장 지대가 발달했다.
여섯째, 경공업과 서비스업이 크게 발달한 경우가 많다.
해안 지역에 발달한 도시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 중 평야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 도시가 발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지역은 육지과 바다 양쪽 모두 접근하기에 편리하고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 쪽으로 사람과 물자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그러므로 육지에서 나는 다양한 농산물과 바다에서 나는 각종 수산물이 모이게 되어 일찍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크 도시가 발달하게 됐다. 해안 지역에 발달한 도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평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도시가 발달한다.
둘째, 해안가에 있어 항구가 발달하여 해상 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셋째. 큰 규모의 공항이 있어서 항공 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나라 도시의 형성과 발달과정 지역에 따라 발달한 도시의 특징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도시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공부에 필요한 자료이니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