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는 한국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강강술래의 유래와 놀이 방법, 강강술래 구성, 교과서 나오는 강강술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강술래의 유래와 의미
강강술래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국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로 발전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온 놀이로 당시에는 주로 겨울철에 하는 놀이였습니다. 이 놀이는 주로 어린이들이 뛰어다니면서 즐겁게 놀래는 부르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래에는 당시의 사회적 유머 등이 담겨 있었다.
'강강술래'란 말은 '강한 오랑캐가 물은 건너온다'는 뜻이 한자어 강강수래 또는 강강술래라 표기하여 외적이 물을 건너오니 이를 경계하라는 뜻이라고 풀이하는 때도 있는데, 이는 우리말 강강술래의 음역이라고 본다. 즉 강강은 주위 원이란 뜻의 호남 지역의 방언이고, 술래는 돈다는 뜻으로, 이는 어린이의 술래잡기 놀이에서 보이는 바이고 또는 주위를 돈다는 뜻도 포함되었다. 강강술래의 유래로는 첫째, 농경 사회의 수확 의례의 농민 원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옛 농경 사회에서는 가장 큰 축제인 음력 5월의 기풍제와 10월의 추수 감사제가 있었다. 이때 손은 마주 잡고 뛰어놀던 놀이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바 강강술래의 기원을 이때쯤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창안해 냈다는 설이다. 지금으로부터 360년 전 임진왜란 때 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수병을 거느리고 왜군과 해전을 하였을 때 적군이 해안에 상륙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한 것으로 특히 전지 부근의 부녀자들이 수십 명씩 떼를 지어 해안 지대 산에 올라 곳곳에 불을 놓아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2. 강강술래 구성 및 음악적 특성
강강술래의 구성
'강강술래'는 추석, 정월대보름 백중, 유두 등 농사일이 적으면서도 세시적으로의미가 있는 보름달이 뜨는 밤에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놀이이다. 전북과 전남의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6년 국가 무형 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도에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원래 강강술래의 놀이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놀이 또한 정해지지 않고 강강술래를 뛰다가 힘이 들 때 뜀뛰기를 멈추고 지역별로 전해져 오는 개별놀이를 포함한 부수 놀이를 하게 된다. 현재 국가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강강술래는 부수 놀이 중 몇 종목을 선택하여 순서대로 엮어 연출한 것인데, 주로 '진지와 밟기', '대문 열기', '꼬리 따기', '술래'의 순으로 진행한다. 이 중 ' 진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자진강강술래'가 가장 기본적인 놀이이며, 뒷부분의 놀이는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강강술래의 음악적 특징
강강술래는 전해지는 지역에 따라 육자배기토리로 되어 있다. 육자배기토리는 '미' 음을 꿁고 둥글게 떨고. '시' 음을 꺾어 내리는데 이러한 특징은 주로 '긴강강술래' 또는 '중강강술래'에사 나타난다. 그러나 노래가 빨라지면 '미'음을 굵게 떨거나 '시' 음을 꺽지 못한다. 그래서 '자진강강술래'부터 이후의 부수 놀이의 노래들은 대부분 '미, 라, 도'로 구성되어 있다.
3. 교과서에 나오는 놀이 방법 소개
1) 긴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자진강강술래 (4학년)
강강술래의 기본 무의 원형의 대열로 서서 오른손을 앞사람과 맞잡고, 왼손은 뒷사람과 맞잡은 형태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 상체와 시선은 원의 중앙 쪽으로 약간 비스듬히 향해 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행위는 우리나라 모든 민속예술의 원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비일상성 즉, 신성성을 의미한다. 긴강강술래에는 두 박에 한 걸음씩, 중강강술래는 한 박에 한 걸음을 떼며 자진강강술래는 한 박에 한 발로 땅을 차서 뛰고 연이어 같은 발로 다시 뛴다.
2) 남생아 놀아라 (3학년)
남생이라는 동물의 동작을 흉내 낸 동물 유희 놀이이다. 근래에는 남생아 놀아라는 노래에 맞추어 두 사람이 손을 꼬아 맞잡고 도는 춤을 추기도 한다. 그러나 본래 남생이 놀이는 강강술래를 노는 놀이꾼 가운데 춤을 잘 추는 몇 명이 원 안으로 들어가 남생이 춤을 추며 노는 형태의 놀이였다. 남생이가 목을 등껍질 속으로 숨겼다가 내밀었다 하면서 기우뚱 거리며 걷는 모양이 우습다 하여 그것을 흉내 낸 것이다. 남생이 역할을 맡은 놀이꾼은 남생이 흉내 내며 매우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3) 개고리타령 (4학년)
개구리를 잡는 모양을 흉내 내는 놀이이다. 본래부터 강강술래는 아니었고 사당패들이 부르던 노래로, 그들에 의해 전남까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개고리타령을 부를 때는 원을 돌던 사람들이 모두 제자리에 앉아서 춤을 춘다. 개구리는 잡는 모양을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이다. 개고리타령을 노는 동안 계속해서 엉덩이를 들썩거려야 한다.
강강술래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춤과 노래로 한바탕 신나게 뛰노는 놀이 였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 전통 놀이 강강술래를 잘 이해하고 즐겁게 계승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