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쉬운 듯하지만 어려운 교과이다. 글을 읽을 줄 아니 국어는 문제없다고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국어는 학교 생활을 잘하기 위한 기본 교육이고 다른 교과를 잘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교과이다. 그러므로 오늘 국어 공부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자.
1. 교과서 읽기
아이들의 발달 수준을 가장 세심하게 고려한 읽을거리가 바로 교과서이다. 교과서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맞추어 그 내용을 거르고 걸러 만들어 낸 책이다. 교과서는 모든 공부의 우선이며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교과서를 잘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학교나 학원에서 나누어주는 문제 풀이에만 열을 올린다. 이것은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다.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는 것이다.
교과서 반복 읽기는 국어를 공부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국어 교과서를 따로 시간을 내서 읽지 ㅇ낳으면 본문을 단 한 번도 제대로 읽기 않고 지나가는 단원도 생기기 마련이다. 학교 또는 학원에서 당연히 읽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신을 그렇지 않다. 수업 40분 동안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학습목표에 도달하는 것조차 빠듯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교에서 여유 있게 교과서를 읽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집에서 시간을 가지고 교과서 읽기를 해야 한다.
' 한 번 읽으면 내용을 이해하고, 두 번 읽으면 작가를 이해하고, 세 번 읽으면 나를 이해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반복 읽기의 힘을 표현한 말이다. 반복해서 읽으면 읽을 때마다 맛이 다르다. 처음에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읽지만, 점점 반복할수록 글 속의 아름다운 표현이 보이고,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생각도 이해하게 된다. 즉 처음에는 숲만 보이다가 점점 나무까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학교 진도에 따라 2주일에 한 단원을 매일 1번씩 읽으면 본문 한편을 10번씩 읽는 꼴이 된다.
교과서를 읽을 때 큰 소리로 읽는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소리 내어 읽지 않고 눈으로만 읽는다. 하지만 학습 효과를 놓고 본다면 눈으로 읽기보다는 소리 내어 읽기가 훨씬 좋다. 소리 내어 읽어야 끊어 읽기를 정확히 할 수 있다.
흔적을 남기며 읽는다. 교과서를 그냥 읽기보다는 모르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는 것이 좋다. 중요한 곳, 이해가 안 되는 곳, 마음에 와 땋는 표현이 있는 곳 등에 나름대로 표시를 하면서 읽는 것도 좋다.
2. 한자에 관심을 가질수록 어휘력이 향상된다.
한자를 알면 어휘의 의미가 분명해질 뿐만 아니라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면 그을 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이해의 깊이가 깊어지게 된다. 또한 한자를 알면 한글을 철자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요즘은 한글을 떼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철자법에 맞게 한글을 쓰는 경우가 많지 않다. 고학년이 되어도 소리 나는 대로 쓴다든지 받침을 틀리는 아이들이 아주 많다. 한자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한자를 배우면 좌뇌와 우뇌가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다. 우뇌에서는 주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처리하고, 좌 외에서는 논리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복잡한 내용을 처리한다. 따라서 한글이나 영어와 같은 소리글자에는 좌뇌만 반응하는 반면 한자와 같은 뜻글자에는 좌뇌와 우뇌가 모든 반응한다. 따라서 우뇌 활동이 왕성한 어린 시절에 한자 교육을 시키면 우뇌가 발달하는 것은 물론 좌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논리적 사고력까지 향상된다.
어린 시절의 한자 교육은 단순히 한자 및 자를 아는 데서 끝나지 않고 양뇌를 동시에 자극해 앞으로 아이가 받을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두면 본격적으로 쓰고 외우는 한자 공부나 시험도 쉽게 받아들인다.
3. 일기 쓰기는 가장 쉬은 글쓰기 실천 방법이다.
글쓰기의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히 쓰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아이들에게 일기 쓰기는 글쓰기의 가장 좋은 실천 방법이 될 수 있다. 매일 쓰다 보면 사고력이 깊어질 수밖에 없고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
저학년은 그림일기를 쓰는데 그림일기 쓰는 방법은 먼저 하루 동안 겪은 일을 떠올려 보고, 기억에 남는 일은 고른 다음, 날짜, 요일, 날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내용을 쓴다. 그림을 먼저 그리고 글을 써도 된다. 다만 그을 먼저 쓰고 그림을 그리면 일기가 조금 더 깔끔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림과 글의 주제자 같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기를 다시 일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야 한다.
일반적인 일기 쓰기 요령은 먼저 최대한 느낌을 살려 날씨를 자세히 쓴다. 날씨를 쓸 때 맑음, 흐림, 비, 눈 등 간단히 쓰기보다는 ' 비가 오다가 멈추고 구름이 많음', ' 햇빛이 너무 쨍쨍해 땀이 뻘뻘' 등과 같이 자세히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일기의 제목은 간판과도 같다, 상징성이 있고 중요하다. 제목은 일기를 쓰기 전에 정할 수도 있고 일기를 다 쓴 다음에 정할 수도 있다. 제목은 내용이 잘 드러나거나 주제와 관련이 놓은 것으로 붙이면 좋다.
다음 유의할 점은 문장 부호를 올바르게 사용한다. 일기의 표현을 자유롭게 한다. 띄어쓰기를 한다. 문장은 간결하게 쓰고 느낌 문장을 많이 쓰도록 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표현을 많이 쓰면 좋다.
아이들이 학력 차이를 살펴보면 결국 국어 실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국어를 잘하지 못하면 문제 이해력이나 비판적인 사고력 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국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